필리핀에서 부동산을 구입하거나 임대할 때의 주의할 점에 대해서 몇가지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필리핀에 부동산을 구매할 때, 많은 분들의 재테크로 준비하시기로 하지만 사실, 재테크 개념보다는 실 거주나 실재 사용을 위한 용도로 더 많이 이용되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실제로 필리핀에서 부동산을 구매하는 경우보다는 임대하는 경우가 많구요. 제가 요즘 몇몇 부동산 정보를 올려드리고 있는데, 요즘들어 태풍이 잦아지다보니 예전에 고려하지 못했던 것들이 눈여겨지게 됩니다.1) 치안
실제로 약 2만페소(한화로 55만원 가량)를 주면 쉽게 총기 허가까지 받아서 권총을 소지하고 다닐 수 있습니다. 섬득한 이야기입니다만, 그만큼 필리핀에 권총강도가 많은 이유 중의 하나가 이러한 총기 소지가 합법화되어 있기 때문에 필리핀 모지역에서는 불법으로 총기를 만드는 공장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허걱~) 그러고보니, 총기소지가 금지되어 있는 우리나라 좋은 나라인 것 같습니다. 또 한국에 있을 때도 많은 외국인들에게서 한국은 정말 (총이 없어서)안전한 나라다..라는 이야길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만, 여기에 살다보니 그 말이 실감납니다.
부동산 이야길 하면서 웬 치안?이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치안이 불안한 지역, 이를테면 마닐라의 tondo같은 우범지역의 부동산은 임대 혹은 구매하지 말라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그만큼 지역 특성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구요.
2) 침수지역
이번에 태풍 캣나사,파르마 (필리핀명, ONDOY, PEPENG)등이 휩쓸고 간 곳이 바로 북 루존(Northern LUZON)지역입니다. Northern LUZON 지역은 Rizal, Marikina 등이 유난히 지반이 낮고 또 강을 옆에 끼고 있어서 침수가 잦다고 합니다.
이번에도 Marikina지역은 2층건물 지붕만 보일 정도로 모두 침수되었구요. 이번 침수지역은 Rizal, Marikina 등 북 루존 지역 중에서 한국의 콜센터들이 많은 오르티가스 까지 이번 태풍에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마카티 북쪽으로 오르티가스 지역위 복 루존 지역은 상습침수지역이 많으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태풍은 한달동안 내일 비가 단 6시간 동안 쏟아부었다고 할정도로 엄청난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사실, 필리핀이라는 나라가 지역적으로 태평양에서 발생한 태풍이 (대륙)아시아로 넘어오는 길목에 있는 것은 사실이구요. 이 도중에 자주 필리핀을 태풍이 지나가게 되고 한해에 약 10건이 넘는 태풍이 매년 필리핀을 지나간다고 합니다. 이러다보니, 상습 침수지역임지를 반드시 확인하시는 게 부동산 임대 및 구매 등에 좋은 정보가 될 것입니다.
참 기본적인 내용이긴 하지만 만약 거주를 목적으로 임대나 구매하려고 한다면 물이 제대로 나오는지 확인해야합니다. 그리고 필리핀에는 유난히 빈민가가 많습니다. 미국의 할렘처럼요. TONDO라는 지역도 마카티에 있지만 빈민들이 촌을 이루고 살고있는 우범지역입니다.
이런 지역은 모든 수도,전기,인터넷 등 모든 사회기초시설지원이 미흡할 수 밖에 없죠. 이런 빈민가를 지나면 해당 지역근처만 가도 알수 없는 악취가 코를 찌르기도 합니다. 원하시는 주택이나 사무실 근처에 이러한 빈만가가 있으면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4) 외국인이 필리핀에서 구매할 수 있는 부동산이있나요?
제가 현지 브로커등을 통해서 알아 본 바로는 외국인이 자신의 이름으로 구매할 수 있는 부동산은 콘도 밖에 없다고 합니다. 외국인에대한 제재가 우리나라 만큼 엄격하다보니, 대부분 회사 설립에도 60:40이라는 법이 있습니다. 즉, 현지인 60% 외국인 40%라는 지분율이죠.
하지만 콘도는 외국인이 100%구매가능 합니다. 현지 부동산 업체와 바로 연결해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 갑자기 부동산 중계업자가 되어버린 느낌이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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